Page 87 - E-BOOK
P. 87
교사 자녀 디모데끼리 친해지면 부모인 교 습니다. 어떤 상황이 주어지든지 알아서
사들이 모이는 시간동안 자녀들이 서로 교 잘 양육하시고 계십니다.
제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믿음
의 친구들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을 기대 지금 교재는 처음 신앙생활을 하는 학생
하였지만 별도의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습 들에게는 나름 괜찮은 교재일 수 있습니
니다. 토요학교에서도 교제하지만, 매월 다. 제가 최근까지 양육하고 있는 디모데
교회에서 모이던 별무리예배의 모임 장소 의 경우, 성경 자체가 낯선 책인데 하늘나
를 변경하여 선생님들의 가정을 돌아가며 라, 예수님 등을 주제로 성경에서 관련 구
방문하였는데, 가정에서 모이다보니 선생 절을 찾아 읽고 질문에 답하며 그에 관한
님들도, 자녀들도 더욱 친밀한 시간을 가 설명을 듣는 것에도 모든 것이 새롭기 때
질 수 있었습니다. 문에 몰입해서 GBS에 잘 참여하기도 했
습니다.
때마다 이런 저런 고민들이 생기지만, 하
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 안에서 선하고 복 그러나 기존 디모데나 교사 자녀 디모데
된 모습으로 해결되고, 회복되고 있고 앞 는 내용에도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말씀
으로도 그럴 것이라 믿고 기대하고 있습니 을 찾아 질문에 답하는 방식을 교회나 다
다. 른 곳에서 오랫동안 노출되었던 학생들
은 다소 식상해하거나 지루해하기도 했습
니다. 이미 공부한 교재를 또 할 수도 없
ഝز 고, 공부하기에는 이미 익숙한 내용이라
(물론 중요한 것은 또 반복해도 의미있지
만) 한동안 대구지역에서는 말씀 시간에
여러 고민들 중 ‘디모데양육 교재’에 대 들은 성경동화에 관한 워크시트를 활용해
한 고민은 우리 공동체에서 이 사역을 하 서 GBS를 하기도 했습니다. 개별 양육시
는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간에 말씀 나눔을 하면서 워크시트를 자
고민이죠. 양육교재, 무엇이 문제인가요? 체 제작하여 만드시는 선생님도 계시고,
이 질문에는 제가 들었던 다른 선생님의 영어GBS 팀에서도 마찬가지로 워크시트
의견도 함께 반영해서 대답하겠습니다. 교 를 자체제작하거나, 당일 성경동화에 관
재의 디자인이나 형식에 대한 의견 중, 학 한 워크시트를 미리 받아 영어로 번역해
습자가 미디어 세대인데, 교재는 흑백 단 서 GBS 자료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답형 인쇄물이라는 것에서 시대에 맞지 않
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20여 년 째 거의 토요학교에서 나들이를 가거나 공동체 활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동을 하는 때에는 앱을 활용한 다양한 체
험활동도 합니다. 대구지역 선생님이 직
또 요즘은 하브루타 등 질문기반 협력학 접 만든 퀴즈 앱으로 대구제일교회 기독교
습, 에듀테크를 활용한 다양한 접근 등의 역사관 탐험을 하기도 하고, Kahoot이나
교육적 시도가 있는 때인데 빈 칸 채우기 Menti 등을 활용해서 자기가 갖고 있는
등의 문항은 말씀의 의미를 깊이 찾아보 폰이나 선생님들의 폰으로 성경퀴즈를 해
고 체험하기보다는 답을 찾아 채우는 것 보기도 합니다.
으로만 끝낼 수 있는 단조로움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학교 수업에서 교육 교재를 개편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을 텐
적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 만큼, 데 그걸 시도하기 어려웠던 까닭은 무엇
양육교재 개선에도 그런 고민과 노력의 일까요?
작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3번 질문에 대한 답
에 일부 나와 있는데, 대구 지역에서는 다
한편으로는 교재가 어떻든지 교사가 재량 양한 시도를 이미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껏 재구성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교재에 본부에서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교사도 있었 있는 교재를 존중하는 입장도 있었겠지
요. 본부에서 공식적으로 전국에 배포하
는 교재이므로 만약 그 교재를 개편하게
된다면, 전국을 아우르는 본부에서 추진
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던
점도 있습니다. 교재를 만들어 낸다는 것
은 뜻을 모은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일의
추진을 위한 결단과 실천이 필요한데 대
구 지역에서 하고 있는 사역과 활동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