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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여도 하나님이 약속을 성취하심을
                                                                           말씀으로 들어 알고 믿음으로 소망을 가
                                                                           질 수 있는데, 토요학교에서 일어나는 회
                                                                           복은 즉각적이고 실제적입니다. 비록 토요
                                                                           학교와 디모데양육에 동참하는 선생님들
                                                                           의 말 못할 사정과 어려움이 있고 당장
                                                                           눈  앞의 현실이 막연하고 막막할 때도 있
                                                                           지만 하나님께서 이모저모로 채워주시고
                                                                           길을 열어주십니다. 또 교사, 예비교사, 디
                                                                           모데들이 토요학교와 디모데양육에서 하
                                                                           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회복되어 삶이 변
                                                                           화되는 것을 직접 경험하게 되니, 이 자리
                                                                           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모릅니다.

                                                                           요한복음 5장 17절 말씀에 내 아버지께
                                                                           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셨는
                                                                           데, 예수님이 양육하신 것 같이 앞으로도
                                                                           어떤 모양이든 양육을 이어나가 지금 대
                                                                           구 지역 토요학교와 디모데양육의 자리
                                                                           가 하나님 나라의 온전한 회복이 일어나
                                                                           는 현장으로 계속 사용되기를 바라고 있
                                                                           습니다. 역사하시고 일하시는 분은 하나
                                                                           님이시지만, 그 자리에 참여하는 자로서
                                                                           저도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원 선생님들 간에 공유하고 되새기며 하           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 역시 처음 디모
                                                                           기대를 하기 어렵지만, 하나님의 일하심
           나 되는 작업의 과정이자 결과가 양육교           데양육을 시작할 때는 막막해서 교재에            과 다음 세대는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대
           재라고 생각합니다. 복음과 하나님의 나           의지해서 양육을 했고 간사님이나 다른            구교대 예비교사들이 하나 둘씩 졸업하
           라를 대주제로 하는, TEM 내에서 유통되 선생님들이 만드신 워크시트를 활용할 수                   며 교사 회원이 점점 늘어날 예정이라 그
           는 일종의 성취기준과 같은 지표 역할이라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또한 기대됩니다.
           고 할까요?
                                           물론 시중의 좋은 교재를 사용하는 것도           얼마 전 대구지역 TEM 20주년 행사를 준
           굳이 개편을 해야 하는 의미를 또 찾아본          좋다고 생각합니다. 디모데캠프와 같은            비하면서 십여 년 전에 간사님들이 세우셨
           다면, 교사로서 세상의 지식을 가르칠 때          특별한 행사를 할 때 여러 자료를 참고하          던 중장기 목표를 읽어 보게 되었는데, 성
           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가르치는데, 말          며 GBS나 활동을 구성하기도 합니다. 또         경동화, 토요학교 등등 지금은 너무나 익
           씀을 전할 때는 적어도 그만큼의 최선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재구성해서 사용하
                                                                           숙한 낱말이 그 당시에는 꿈으로 불렸다
           마음이 쓰이면 좋지 않을까요? 행위의 화 기도 합니다. 모두 복음을 위해 선한 뜻으                  는 것이 참 신기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려함을 받으시는 하나님이 아니시지만, 마 로 선하게 사용되고 잘못된 교리가 아니
           음의 중심에 이 교재를 보게 될 디모데를  라면 무엇을 사용하든 상관이 없다고 생                   지금은 당장 2,30대 다음 세대를 잘 세워
           사랑하고 배려하여 가장 좋은 것을 주고           각합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          서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를 만들고, 디모
           싶은 마음으로 현대의 아이들에게 맞는            니다.
                                                                           데양육을 이어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
           교재로 다듬는 작업을 하는 것도 큰 의미                                          금 하는 것에 사랑을 더하기 위해 애쓰고
           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재를 개편하게           다만 그렇지 않아도 소위 빡센 TEM맨의          있습니다.
           된다면 질문 3에 대한 답변과 관련해서 개 삶에서, 제한적인 에너지와 시간, 재정을
           편의 당위성과 근거는 충분히 마련될 것이 지혜롭게 사용해서 교재 개편으로 인해
           라고 봅니다. 자주, 많이 개편할 필요는 없 실족하거나 고통스러운 분은 없으셨으면
           지만 몇 년에 한 번쯤은 교재 개편의 필요 좋겠습니다.
           성을 살펴보고 필요한 만큼 개편하는 것
           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ې
           또 교육과정 재구성 시대에 굳이 교재가
           필요할까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일부
           선생님처럼 워크시트를 만드는 데 달란트 선생님 또는 대구지역이 가지고 있는 디
           도 있고, 열정도 있으신 분도 있으시지만          모데양육의 청사진이랄까요? 그걸 좀 말
           그럴 여력이 안 되시는 분이거나 디모데양 씀해주시겠어요?
           육을 새롭게 시도하는 선생님에게는 양육 하나님 나라의 완전한 회복. 너무 포괄적
           교재가 많은 도움이 되시기 때문에 잘 만          인가요? 그런데 저는 토요학교에서 그것
           들어진 양육교재를 본부에서 배포하는 것 을 매번 확인하고 기대하게 됩니다.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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