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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로 만난 적이 없는 분들도 계셔요. 하 부흥이 있었던 그 어느 시절에도 양육이 ഝز
지만 그 끈이라도 놓지 않고 있는거지요. ' 쉬운 일이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나는 교사선교사이다.’라는 정체성의 끈 특별히 강원 지역이라 어렵다....이렇게 말
이요. 결국은 하나님께서 각 사람이 있는 하기에는 좀 부끄러운 거지요. 위에서 말씀해주신 어려움에도 불구하
곳에서 훈련시키시고 사랑하시고 성장 시 고 선생님 나름의 방법으로 디모데양육
키실 거라고 믿어요. 공동체 안에서 교제 사실 그동안 계속 1-2학년 담임을 오래 을 시도하셨다고 하셨죠. 그게 참 흥미로
할 때도 성장하지만 혼자 떨어져 있을 때 하면서 학급에서 아이들을 선발하여 양육 웠거든요. 그 이야기를 좀 자세히 해 주시
에도 분명히 성장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 할 생각을 못하고 지냈었어요. 부활절이 겠어요?
다가 공동체의 위로가 필요할 때 언제든 나 성탄절에 그 날의 의미를 이야기하며 그 다음해에 학교를 옮겼고 또 4학년을
지 다가오고, 헌신할 여력이 있을 때 또 섬 복음을 전하고, 좀 더 좋은 선생, 착한 선 맡으며 한참 동안 고민하고 기도했어요.
기고 그러면 되는거 같아요. 우리 지역은 생으로 본을 보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 작년처럼은 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요. 평
지역간 이동이 많은 편이라 SNS 상에서 했었으니까요. 소에 좋아하는 말이 ‘짧고 굵게’가 아니
만 서로 안부를 물었던 태백 선생님이 몇 고 '가늘고 길게' 거든요. 힘들어서 금방 지
년후 원주로 발령 받으면서 모임에 자연스 하지만 몇 해 전 4학년 담임을 하면서부 치는 일이 아니라 오래 할 수 있는 방법,
레 참여한 경우도 있어요. 강릉에서 모임 터 용기 내어 학급에서 아이들을 선발하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도록 기도했어요.
이 힘들었던 선생님도 원주로 발령이 나 여 토요일에 디모데모임을 시작했었는데 정말 양육해야 할 아이들을 보여주시라
서 또 자주 만나게 되었구요. 그래도 지금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학교와 제가 사 고 기도했는데 두 명의 아이가 마음에 정
은 원주에 리더인 신혼부부 가정이 있어 는 지역이 다르고 멀어서 모임장소 구하
서 주중 양육 모임을 10여명 정도가 꾸준 는 것부터 힘들었어요. 목사님이 허락하
히 모이고 있어서 매우 감사해요. 여 일년 동안 토요일마다 모임을 했던 학
교 근처 교회에서는 어느 날 교인들이 우
디모데캠프 때마다 늘 아이들을 데리고 리 교인 아닌데 어떻게 교회에 들어왔냐
오시는 걸 봤습니다. 역시 꾸준하시구나 고 무안을 주는 바람에 속상했던 적도 있
생각했는데, 막상 전에 선생님과 잠시 대 었구요. 교회 행사로 인해 교회 사용 시간
화를 나눠보니 계신 곳에서 디모데양육 이 제한되어 있어 여기 저기 분식집을 돌아
을 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됐어 다니며 밥을 먹이는 것도, 작은 내 차로 아
요. 그 이야기를 좀 해주실 수 있나요? 이들을 일일이 집에 데려다 주어야 하는
어느 지역이나 어느 시대나 복음을 전하 것도, 학급에서 제일 문제를 많이 일으키
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요? 특히 는 아이가 디모데인 것도, 아주 아주 버거
요즘 시대는 학교에서 디모데 양육하는 운 일어었어요.
것이 더 어렵다고들 하는데 양육에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