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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교육선교적 관점에서의 교사 양육 교재 개            ਸ ٸ  ઁ੗ب੄ ള۲਷ ਋ܻ
            발'에 대한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교사선교회
            교사 양육 교재 ‘개정’에 대한 의견은 이미 오래 о Ӓܻझبੋਸ ઁ੗۽ ള۲ೞ
            전부터 요청됐으나, 어떤 방향으로 개정되어야              Ҋ ࢿ੢दఆ rҳब۱s੸ੋ ࠗ࠙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된
            적은 없었습니다. 이에 금번 비전공청회에서 제             ੉૑݅  ઁ੗ب੄ ߊഅ੉ۄҊ
            안하고 함께 논의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감사하
            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하나님             ೡ ࣻ ੓ח rਗब۱s੸ੋ ࠗ࠙
            나라 관점에서의 교재 개발’이라고 제목을 붙였             ਸ ֬୛ࢲח উ ؾפ׮
            었으나, 생각을 키워가는 중에 ‘교육선교적 관점
            에서의 교사 양육 교재 개발’이라고 하는 것이 비
            전2020을 앞둔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되어 바
            꾸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교육 선교의 관점이란 ‘하                  론 지금의 교재도 매우 훌륭하지만, 한편으론 이에 대한 많은
            나님 나라의 제자도’를 내포하고 있는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목소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교재가 조직신학적 흐름으
                                                               로 되어 있어 너무 딱딱하다.’라거나 '교재에 제시된 어떤 본문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양육 교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나 질문들은 내용과 잘 맞지 않아 혼란을 준다.'든지 ‘새생
            에 대해 잠깐 설명을 하겠습니다. 선교회 초창기에는 우리만                   명 1과에서 제시하는 하늘나라의 이해에 대한 재개념화가 필
            의 자체적인 훈련과정이 없었는데,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                   요하다.’, '교재의 방향 및 흐름이 개정되어야 한다.’라는 등의
            면서 비전을 전수하고 리더를 키워내는 일이 매우 중요해졌습                   목소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아홉 권의 교재를 공부하면
            니다. 그러던 중 제자와 일꾼 배가에 중점을 두는 네비게이토                  서, 뭔가 어색하거나 안 맞는 부분들은 따로 정리하여 기록했
            의 체계적인 훈련과정을 1990년대 중반부터 캠퍼스 리더 양
                                                               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안하고자 하는 것은 교재의 부분 개정
            성 및 팀 사역에 적용하게 되었고, 헌신된 리더들을 배출하게                  이 아닌 ‘전면 개정’입니다. 교재를 전면 개정할 필요가 있습니
            되면서 많은 성장과 부흥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 네비게이토                   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제자도의 훈련은 우리
            훈련을 받으신 간사님께 빡빡한 훈련을 받았었습니다. 그 때                   가 그리스도인을 제자로 훈련하고 성장시킬 ‘구심력’적인 부
            사용했던 교재들로는 '그리스도의 5확신’과 같은 기초 교재들                  분이지만, 제자도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는 ‘원심력’적인 부분
            이 있었고, ‘그리스도인의 생활 연구’, ‘64주 제자훈련과정’과
                                                               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교회와 공동체가 가져야 할 원심력, 이
            같은 심화 교재들이 있었고, 관련된 네비게이토 책도 많이 읽                  것이 부족하기에 지금의 기독교가 비난을 받는 것으로 생각합
            었습니다. 아울러 선교회의 교사 사역자분들은 주로 DCF 선                  니다. 교회가 교회 자신을 위한 비전을 만들 때 세상과 단절됨
            교단체에서 제작한 성경 공부교재를 가지고 양육을 하셨는                     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선교회는 어떠합
            데, 이후 교사선교회가 자체 훈련과정 및 성경 공부 교재 개발                 니까? 우리는 건강한 ‘원심력’을 가지고 세상과 소통하며 사역
            을 진행하게 되면서 DCF 교재의 구성 흐름을 많이 빌렸습니
                                                               하고 있습니까?
            다. 우리 교재는 그리스도인, 제자, 일꾼이라는 성장 과정을
            두면서 기초, 삶, 세계관 등의 순서로 배우도록 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DCF 교재에서 따온 구성 흐름입니다. 당시 DCF
            담당 간사님 중 한 분은 이 교재를 "표지만 바꿔서 그대로 써
            도 괜찮다"라는 말을 했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네비게이토
            와 DCF 두 단체의 훈련과정 및 교재들은 우리 공동체의 훈련
            과정과 양육 교재를 만드는 데 주요한 모태가 되었습니다. 이
            후 약 2~3년의 기간 동안 교재를 만들고 피드백하며 재수정
            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이 수고를 해주셨으며, 지금의 교사선
            교회의 훈련과정과 양육 교재가 완성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새로운 교재가 필요한가?'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
            다. 쉽게 생각하자면 교육과정 개정의 이유와 비슷합니다. 교
            재가 제작된 지 거의 15년 가까이 되었고, 우리가 하려는 사역
            의 범위나 내용은 이전과 비교하여 매우 확대되었습니다. 물                   교사선교회 사역의 필드는 교육 현장, 학교라 할 수 있을 것입
                                                               니다. 바로 그곳에서 사역하기 위해서 우리는 공동체로 모여
                                                               서 ‘이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사람을 세울 것인가?’
                                                               ‘어떻게 가르치며, 제자들의 삶을 이끌어줄 것인가?’ 고민하
                                                               며, 캠퍼스 때부터 지역 모임에 이르기까지 애쓰고 있는 것입
                                                               니다. 그것이 바로 교사선교회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우 ‘역설적’이게도 교육 현장에 있는 우리
                                                               는 제자도의 훈련이라는 ‘구심력적 사역’에는 많은 수고와 사
                                                               역의 열매를 얻어왔으나, 교육계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회복
                                                               이라는 가치를 발현해야 할 ‘원심력적 사역’은 개인의 역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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