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0 - E-BOOK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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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북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교사선교회가 출판사설립위원회를 세운
때와 제가 그림책학교를 다니며 김연우 간
사님과 성경그림책을 준비하던 때가 두 톱
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 듯 절묘하게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서로 의논하거나 계획
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때가 차매 이루
어지게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
서 저를 템북지기로 부르셨을 때 그 부르
심에 응답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
삶의 모든 과정에서 배우고 익히게 하신
것들과 지식 기술, 생각까지도! 그리고 모
든 사람 사귐의 관계들까지도! 하나도 남
김없이 모조리 템북을 세우고 만들어 가는
39 데 쓰이고 있음을 보면서 놀라고 또 놀랍

니다. 우리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을 그 때
부터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준비시키시고
예비하셨습니다.

TEMBOOK$$ 과정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일(사건)은
무엇인가요?
의미가 없었던 과정은 하나도 없었습니
다. 실수와 실패까지도 포함한 그 모든 과
정이 의미 있었지만, 특별히 가장 의미 있
었던 일은 늘 현재진행형으로 두고 싶습니
다. 지금은 교사를 위한 단행본 ‘교사, 함
께 할수록 빛나는’을 제작한 일입니다. 이
유를 물으시면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하나
입니다. “책을 읽어보세요. 그 이유를 바
로 아시게 될 겁니다.”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한계는 무엇인
가요?
어려움과 한계라… 그것은 외로움, 특히
출근의 가장 큰 이유이자 재미인 점심을
혼밥으로 쓸쓸히 먹어야 하는 외로움인
듯합니다.

물론 출판위원회와 모든 논의와 결정을
함께하지만, 결국 템북 사무실에서는 혼
자 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