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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 정치를 한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          은 세상에 관심이 많으시며 세상을 사랑
             며 하나님의 뜻대로 정치를 하는 것이 아          하신다. 여전히 하나님은 세상의 왕이시           하나님 외에 뒤에 따라붙는 것은 모두 자
             니라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하여 정치를 한          고 세상은 그분의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신의 욕망을 이루는 것들이다. 교인들이
             다. 국민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한 정치를          그분이 사랑하는 이 세상을 다스리라고            하나님과 자신의 욕망을 둘 다 추구하고
             한다. 자신의 재선에 도움이 되기 위한 정         위임받은 자녀들인 것이다.                  있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교회 다니는
             치를 한다. 또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                                         사람들과 안 다니는 사람들이 차이점이
             기 위한 정치, 자신의 꿈과 욕망을 이루기         “우리는 이 세상에 있지만 이 세상에 속          없다고 한다. 그러나 교인들은 말한다. 우
             위한 정치를 한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믿          해 있지는 않다.”                      리는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
             는 정치인임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리스도                                          과 다르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
             의 제자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하나           이 말은 의미 있는 말이다. 세상에 속해 있 하신다. 둘이 똑같다고 하신다. 그리스도
             님이 하라고 하시는 대로만 정치를 하는           지 않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과 삶의 방식          의 제자들이 세상과 다른 것은 교회를 다
             사람이다. 그러한 삶을 살아낼 때 정치계          이 다르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삶의 방식          니기 때문에 다른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세상이 보여준 삶의 방식과 다른 것처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것이다.
             교육계이든 경제계이든 과학계이든 이 원           럼 예수님의 제자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다. 추구하는 가치
             리는 마찬가지인 것이다. 우리 별무리학교          식이 달라야 하는 것이다. 기독교교육의           관이 다르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다르
             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가장 큰 역할은 제자들이 살아가는 삶의           다.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왜냐하
             만 믿는 사람을 길러내야 하는 사명이 있          방식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고 실천할 수           면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기 때문이다. 하
             다. 하나님만 믿는 사람이 있는 곳이 하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여 제자의            나님의 말씀이 세상에서 말하는 외침과
             님 나라이다. 그곳에는 진정 하나님의 뜻          삶을 살아낼 수 있는 습관과 힘을 길러 주 다르기 때문이다. 세상이 그리스도의 제자
             이 실현되기 때문이다. 이런 곳이 바로 하         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들을 보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나님의 통치가 임하고 있는 하나님 나라                                           세상이 추구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 아니
             인 것이다. 별무리 졸업생들이 자신이 있          사람들이 ’돈이 최고이다. 좋은 대학가서  라 제자들이 말씀대로 살고 있지 않기 때
             는 곳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삶          좋은 직장을 얻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며           문이다.
             을 산다면 그곳이 바로 하나님께서 임재           최고의 성공이다.‘ 라며 돈을 최고의 우상
             하시는 하나님 나라이다. 하나님 나라가           으로 섬기고 있는 이 세상에서 그 돈을 포         다섯째, 제자는 각자의 은사와 부르심에
             이루어지게 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도           기하겠다고 선언하고 반대의 삶을 살아가 따라 독특한 역할이 있다.
             의 책임 있는 제자들이다.                  는 사람이 있다면 이 세상은 그 사람에 대
                                             해 무엇이라고 말할까? 현실을 모르는 어 그리스도의 제자로 서는 것의 기본은 자
             넷째, 제자는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속           리석은 사람. 아니면 이상주의자. 아니면          기 스스로가 그리스도인임을 아는 것이
             해 있지는 않은 사람이다.                  무능력자. 돈, 권력, 명예는 그 자체로는         다.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우리 모두는 독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          그것을 추구하려고 하면 그것은 우리를 세
             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상으로 이끄는 도구가 된다. 성경에서는
             _약4:4                           우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리스도의 제
                                             자들이 하나님과 더불어 이와 같은 것을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교회에 가          추구하는 순간 그 모든 것은 우상이 되는
             서 찬송하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것만            것이다.
             을 의미하지 않는다. 교회는 거룩한 곳이
             고 세상은 속된 것이라는 이분법적 신앙           우상은 다른 것이 아니다. 하나님만이 아
             은 매우 위험하다. 그것은 마치 교회의 주         니라 하나님과 세상이 함께 있으면 그 모
                                                                                                         u
             인은 하나님이시지만 이 세상의 주인은 하          든 것은 우상인 것이다.  ‘하나님도 섬기고        ӝةҮҮਭ੄ о੢
             나님이 아니라 우리 자신 또는 사단이라           돈도 섬기고’,  ‘하나님도 좋고 세상도 좋
             고 하는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이다. 이 세        고’, ‘하나님께 영광을 나에게도 영광을’, ‘예     ௾ ৉ೡ਷ ઁ੗ٜ੉
             상이 타락한 것은 맞지만 여전히 하나님           수님도 믿고 권력도 믿고’, ‘하나님 나라도
             의 임재와 다스림이 있는 곳이다. 하나님          좋고 이 세상도 좋고’                    ࢓ইоח ࢕੄ ߑध੉
                                                                             ޖ঺ੋ૑ܳ ঌѱ ೞ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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