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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있는 학교들이나 기관과의 활발한 협
             력과 소통을 위해 찾아내고 관계를 맺는
             일도 중요하다. 국내 다양한 분야의 활동
             가와의 네트워킹 작업을 위해 인적 인프라
             를 확보하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활동가
             들이 학교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기관이나 시민
             단체들과의 협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지금의 과도한 어드바이저의 역할을
             인적 자원들의 네트워킹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정체성을 분명하게 해주는 노
             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멘토의 역할이
             아닌 어드바이저만의 역할을 할 수 있도
             록 시간을 확보해 주고 어드바이저간의 협
             력과 전문성 신장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
             다. 지금보다는 좀더 많은 인력이 보충되
             어야 가능한 일이다. 어드바이저들은 학생
             들의 진로와 정세성을 찾아가도록 돕는
             상담자의 역할과 더불어 다양한 인적 물
             적 자원들을 찾아내어 학생들과 연결시키 타트업 대학’ 형태를 생각해 본 것이다. 한
             는 사람들이라는 정체성을 갖도록 도와주 국에서 1년의 기본 훈련을 마치고, 2-3년  ߹ޖܻ೟Ү৬
             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일         정도 해외 여러 나라 현장에서 다양한 도
             만을 하도록 시간과 재원을 확보해 주어           전을 해가며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교육 ҮࢎࢶҮഥ
             야 한다.                           은 지금의 별무리학교 맞춤형 교육과정과
                                             도 맥을 같이 하고 있어 충분히 도전해 볼         ‘교육에는 희망을’이라는 비전을 품고 20
             둘째, 학생들이 다양하게 진로를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년을 지내왔다. 비전2020으로 별무리학교
             수 있는 확실한 루트를 지속적으로 발굴                                           가 이 시대에 탄생하게 되었다. 그리고 별
             해야 한다.                           별무리학교에서 네트워킹을 활용할 수 있          무리학교가 개교한지도 8년이 되었다. 이
                                             는 교육이 내실 있게 이루어지면 자연스럽          제 2020년을 맞이하며 교사선교회는 포
             최근에 ‘별무리 스타트업 대학’를 설립하          게 졸업 이후의 삶에서 이루어 질 수 있는         스트 비전2020을 논하고 있다.
             고자 고민했던 적이 있다. 기존의 대학 형         ‘스타트업 대학’ 형태의 대학은 더욱 탄력
             태가 아니라 국내와 해외에서 스타트업            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역시 별무리 공       개인적으론 포스트 비전2020의 ‘교육에
             과 관련한 교육과정을 운영을 하며 자신           동체에게는 새로운 도전이겠지만 우리 시           는 희망을’이라는 비전의 중심에 별무리학
             의 진로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실제적          대 교육에 희망을 주는 의미 있는 도전이          교가 있기를 희망한다. 이제 교사선교회
             인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해보자는 취지           될 것이란 확신이 든다. 이러한 도전은 대         와 별무리학교가 이 세상의 교육에 진짜
             였다. 모티브가 되었던 것은 미국의 미네          학입시 외에 답을 찾을 수 없는 우리의 입         희망이 될 수 있게 하는 고민을 함께 할 때
             르바 대학교와 같은 형태이다. 별무리 졸          시교육 현실에서 젊은이들에게 세상을 향           라고 본다. 이런 마음을 담아 몇 가지 제안
             업생들이 나오면서 졸업생들의 진로에 대           해 도전해 갈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        을 해보고 싶다.
             한 관심과 고민이 많아지면서 별무리 고등 다.
             학교의 맞춤형 교육과정과 연계하면서 기                                           첫째, 교사선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존의 대학 형태가 아닌 학생들이 자신의           셋째,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교사, 캠퍼스, 학급제자 양육을 통해 길
             부르심이나 적성에 맞는 진로를 개척하게  것이다.                                     러내고자 하는 제자의 상을 새롭게 정리
             하려면 역량 중심의 교육 형태가 필요하                                           하자.
             고 준비된 역량을 바탕으로 취직이나 스           별무리학교는 기독교대안학교이기 때문
             타트업을 할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을 많          에 대안적 교육에 대한 여러 다양한 도전          <기독교교육은 제자 삼는 과정이다> 역
             이 느끼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인성과 신          을 해왔다고 본다. 그리고 다양한 교육 현         으로 말하면 ‘제자 삼는 일은 기독교교육
             앙 그리고 기본 역량을 키웠다면 이제는           장으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          이다’도 성립될 것이다. 그동안 교사선교
             사회와 세계 속에서 도전하며 자신의 역           나 우리 교육의 핵심은 기독교교육이다.           회가 지향해온 양육은 앞에서 언급한 제
             량을 키우고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         별무리학교가 추구해야 할 기독교교육의            자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
             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이런 교육           모습과 이를 통해 길러내고자 하는 제자           다. 하지만 학교에서 방과후에 하는 양육
             의 형태를 담아내기에 적합한 것으로 ‘스          의 모습에 대해서는 앞부분에 정리를 하           의 한계상 그 초점이 다분히 개인의 구원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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