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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거죠. 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거죠. 일은, 만약에 진짜 일정 단계에 오르고 뭔
공동체의 에너지가 내부로 향하는 거네요. 한편 양육은 어떻게 보면 이런 표현이 맞 가 쌓는 걸 통해서 복음이 전파되는 거라
그렇죠. 그러면 이건 영적 성장이라고 보 을지 모르겠지만, 결단이에요. 하고자 하 면, 이건 오히려 복음을 가리는 일일 수도
면 안 되죠. 저는 지금 훈련과정의 역할을 면 할 수 있어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 있어요.
영적 성장으로 보지 않고, 포지션이자 역 요. 엄청나게 신앙이 오래된 사람만 가능 그래서 양육에서 성령님이 더 개입한다고
할이라고 봐요. 이런 방법은 공동체의 회 한 것도 아니고. 예비교사 시절에 경험했 봐요. 지금 훈련과정처럼 인위적으로 계획
원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요. 복음이 아니 잖아요. 대학 2학년이 돼서 '이제 양육해 을 짜 가지고 하면, 오히려 성령님이 개입
더라도 사람 늘리는 방법의 하나예요. 지 야지'하면 할 수 있잖아요. 훈련이 쌓이고 하는 게 아니라 프로그램으로 움직이는 거
역 확대라든지, 사람 수가 늘어나는 것에 역량이 길러져서 리더가 되는 게 아니라, 죠. 프로그램이 사람을 길러내는 거죠. 이
대해서 그걸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은혜 결단이라고 봅니다. 결단이라는 건 빨리 런 위험성이 더 크다고 봐요. 오히려 틈이
라고 해 버리니까 지금 하는 것을 놓지 않 올 수도 있고, 사라졌다가 나이가 들었을 있게 둬야 해요. 이것은 허술하게 한다는
는 거죠. 때 다시 올 수도 있죠. 그런 결단의 전환점 게 아니라, 여유가 있어야 언제든지 성령
이 양육의 변화를 이끄는 것이지, 훈련과 님이 '너 이거 해' 했을 때 그분이 쓰실 수
그렇다면 진정한 영적 성장이란 무엇인가요? 정을 길게 쌓아 간다고 해서 결단이 더 굳 있게끔 되는 거죠. 지금처럼 '저 성장해야
성장이란 ‘변화'의 개념입니다. 탁탁탁 일 어지는 것은 아니죠. 하니 아직 순종 못 해요' 이런 어처구니없
정 기간 훈련해 그리스도인이 리더가 되고 는 상황이 안 생긴다는 거예요.
그다음에는 무엇이 되고.. 이것은 영적 성 양육하는 것이 엄청 깊은 수준의 영적인 깊
장이 아닌, 그냥 포지션이고 역할이에요. 이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는 말씀이시네요. 교육은 어떤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까?
영적 성장이라고 하는 것은 변화예요. 그 양육은 가령 스파크가 크게 일어나는 거거 대신에 교육은 ‘성장'이에요. 교육은 지극
건 언제 변할지 몰라요. 그가 비그리스도 든요. 불을 붙이고 다니는 거지. 복음 전하 히 성장과 성숙을 중심으로 두어야 해요.
인에서 그리스도인이 되는 그 시점을 누 는 게 신앙의 엄청 고단수여야 복음 전할 그래서 교육은 굉장히 길게 가져가야 해
가 알 수 있어요. 그리스도인에게서 제자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엊그제 믿으신 분 요. 연구소를 하면서 얻는 경험을 볼 때,
가 되는 시점을 어떻게 알아요. 리더가 언 도 불만 붙으면 전도하고 그러잖아요. 양 교육은 쌓아간다는 특징이 굉장히 강해
제 될지는 모르는 일이에요. 예상 불가능 육의 성질이 그렇게 단련하고 이럴 게 아 요. 교육은 즉흥적이지 않아요. 순간적인
하고 굉장히 변혁적이고 변화적인 거라 예 니라는 거죠. 복음을 제시하고 양육하는 자극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쌓이
측 불가능한 거지요.
그래서 영적인 성장은 변화라는 개념을 가
지게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평생
애써야 합니다. 뭐 6개월 단기간에 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성령이 임하시는 거죠.
그건 조작적으로 정의할 수 없는 거죠. 어
떤 시점에 변화를 예상할 수도 없는 거고.
그게 무슨 의미냐면, 평생을 바라봐야 한
다는 거예요. 그리고 변화라는 것도 계속
전진하는 것만이 아니라 뒤로 후퇴할 수
도 있죠. 제자의 모습이다가 갑자기 비그
리스도인이 되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