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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견해                п ইઃ׮ী ؀ೞৈ ࠺੹ਤਗٜ਷ ೤੄੄ ౣ
                                                                  ਸ ଺ইչणפ׮  Ӓ۞ա ೠಞਵ۽ח ਤ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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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이냐 양육이냐를 넘어, 샬롬을            대학때로부터 훈련받지 않고 함께            주재권, 양육, 공동체, 개척. 공동체
            바라보자.                         하게 된 사람이나 공동체를 잘 알           가 붙들고 있는 핵심 가치들이 새삼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것과 교육            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핵심 가치는           스레 너무 귀하다. 어느 누구도 아
            계를 세우는 것은 같은 무게로 동등           짧은 시간에 공동체를 설명하는 키           닌 하나님께서 이 공동체와 모임의
            하게 중요하다. 그리스도인의 복음            워드가 된다.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          주인이시다.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전파와 사회적 책임 두 가지 모두를           에게 핵심 가치는 점검표와 나침반           여기까지 인도하셨다.
            강조한 세계 복음화 국제대회의 ‘로           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그런 이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양육이
            잔 언약’은 교사선교회에도 시사점            유로 건드리기조차 조심스럽던 핵            라는 귀한 선물을 주셨다. 양육의 경
            을 준다. 우리는 때로는 디모데양육           심 가치에 대해 여기저기서 이야기           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양육이 얼
            과 교육적 실천을 서로 상반되게 여           가 나온다는 것은 우리 공동체가 변          마나 귀한 선물이고 하나님께서 얼
            겼다. 물론 교육적 실천이 곧 전도           화의 갈림길에 서있다는 분명한 증           마나 그 가운데 많은 은혜를 주시는
            일 수는 없다. 그러나 이는 우리 책          거이기도하다.                      지 알 것이다. 양육으로 연결된 리더
            임있는 기독교사에게 어느 하나의             ‘우리의 것은 소중한 것이여’라는 목         와 멤버 그리고 그들이 모인 교사선
            손을 들어줄 수 없는 것이다. 둘 다          소리와 ‘혁신만이 살 길이다’라는 목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교사선교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데 필수             소리가 팽팽하게 맞서는 지금의 상           사로서의 삶을 도전받고 도전을 준
            적이기 때문이다.                     황에서 정체성은 잃지 않으면서 급           다. 그리고 서로 이끌어주며 맡기신
            공동체는 최근까지도 양육이냐 교             하지 않게 그렇지만 분명하게 조금           길을 걸어가고 있다.
            육이냐라는 이분법적 거대담론 사이            씩이라도 변화의 길로 한걸음씩 나           마지막으로 개척의 정신을 잊지 말
            에서 고민해왔다. 선교회의 방향을            아가길 바란다.                     아야 할 것이다. 교사선교회는 자급
            결정짓는 중요한 논의이다. 하지만            그때의 핵심 가치가 그때를 살았던           자족(?)이 가능한 공동체라는 말이
            이 그늘 아래 가리워졌던 수많은 회           나의 가슴을 뛰게 했으니                나온다. 만족스러울만큼 규모가 있
            원들의 세세한 부르심의 결이 있다.           지금의 핵심 가치는 지금을 살아가           고 결핍과 부족함을 그다지 느끼지
            우리들의 삶이 있다. 실재하는 삶 가          는 누군가의 가슴도 뛰게 하길 기대          못할 정도다. 그렇지만 우리는 ‘땅
            운데 이미 둘은 통합되고, 균형을 추          한다.                          끝까지 이르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구하고 있다. 그것이야말로 하나님                                         기억하며 교육계 안의 하나님 나라
            께서 각자 다른 모습 다른 맥락으                                         확장을 위해 계속해서 나아가는 공
            로 우리를 부르신 아름다운 모습이                                         동체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 모
            다. 이제는 이미 샬롬의 비전을 살                                        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기를 간절히
            고 있는, 작지만 소중한 삶에 관심                                        소망한다.
            을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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