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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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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신앙, 가정, 자녀양육, 교육, 인문, 자기계

                      육아$                ഝز                              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선정하여 기독

                                                                         교적 세계관으로 읽어내는 연습과 함께
                                         육아휴직팀에 대한 경험과 생각들을 자            배우고 깨달은 바를 나누며 삶에 적용하
              휴직팀                        유롭게 적어주세요.                      는 모습으로 양육이 이루어졌습니다.
                                         첫째 육아휴직을 했던 2014년도에 육아
                                         휴직팀 모임에 합류하기를 권유받았습니            여기까지만 들으면 참 우아하고 멋지지
                                         다. (그 당시 인천서북부에는 2011년도부        만, 양육모임의 현장은 매우 역동적이고
                                         터 육아휴직 중인 선생님들로 구성된 육           치열합니다. 낮잠 시간과 맞물려 잠투정
                                         아휴직팀이 있었어요.) 제가 육아휴직팀           하는 아기를 아기띠로 안고 달래가며 한
                                         에 처음 나갔던 2014년 3월은 첫째가 6개 손에는 책을 들고, 울고 보채는 아이 목소
                                         월이었는데, 남편 없이 혼자서 어린 아기          리에 묻히지 않게 목청 높여 나눔을 하
                                         를 데리고 외출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           고, 때 되면 이유식 먹이랴 기저귀 갈아주
                                         고 두려운 일이었지만 양육모임에 대한            랴 엄마 껌딱지인 아이를 따라 이리저리
                                         사모하는 마음으로 용기 내어 첫 모임에           끌려다니면서도 어떻게든 들으려고 애쓰
                                         갔던 것 같습니다.                      지요. 그런 상황을 서로 이해하기 때문에
                                                                         서로의 아이를 함께 돌보며 더욱 끈끈한
                                         처음 가본 육아휴직팀은 지금까지 경험            유대감(혹은 전우애?)가 생기기도 합니
                                         한 교사양육모임과는 여러모로 많이 달            다. 아기가 어려 엄마도 수면부족상태에
                                         랐어요. 보통 교사양육모임을 할 때 퇴근          피곤함이 쌓이니 매주 정해진 책의 분량
                                         시간 이후에 모이게 되는데 육아휴직팀            을 읽어가기란 쉽지 않고, 아이가 아프기
                                         은 오전에 모여 양육을 하고 점심 식사 교 라도 하면 더더욱 양육모임 준비를 못해
                                         제 후 헤어졌기 때문에 일주일 중 제일 맛         가지만 그럴수록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있게(그리고 외롭지 않게) 점심을 먹고 저         다른 선생님들의 나눔에 귀 기울이고 도
                                         녁에는 가정을 돌볼 수 있었고, 어린이집          전도 받았습니다. 의문이 생기면 질문을
                                         에 다니는 자녀가 있다면 등원해있는 시           던지고 함께 의견 나누기도 하고 서로 다
                                         간에 모임에 참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          른 경험과 생각들을 통해 배우는 점도 많
                                         었어요. 또, 멤버들의 교사양육 경력이 제         았습니다. 또, 모든 양육이 그러하듯 삶
                                         각각인데다 2학기 복직이나 출산 등으로           을 함께 살아내는 시간이기에 아이를 양
                                         중간에 멤버 구성에 변동이 있을 수 있어          육하며 겪는 어려움과 스쳐가는 고민들
                                         서 기존 교사양육교재 대신 특정 주제            을 서로 깊이 공감하고 격려하며, 친 자매
                                         (3P 바인더 자기경영 및 시간관리방법, 본 처럼 사랑하고 섬기는 관계를 경험한 것
                                         깨적 독서법 등)에 대해 전문성을 가진 선         이 힘든 육아의 순간들마다 큰 힘이 되었
                                         생님께서 몇 달에 걸쳐 연수해주시거나,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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