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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퍼스 돌아보기
             NEVER ENDING STORY              _유경진 | 04학번
             _신화정 | 03학번                     의미있는 시간의 조각들.                   되지 않는 것에 규제당하는 것을 견딜 수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아직도          아침모임과 저녁모임, 키맨모임, 팀모임 그 없어하는 성격이었다. 나는 기쁨이 믿음
             단단한 식물을 먹지 못하는 젖 먹는 아이          리고 TEM 지체들과의 교제. 사람을 좋아 의 모든 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던
             의 모습입니다. 저는 교사가 되어 다시 어         하는 나는 공동체 안에서 한명 한명 사람          사람이었다. 그래서 기쁘고 즐겁기 때문
             린 아이 마냥 리더 선생님께 어리광을 부          들을 알아가는게 참 즐거웠다. 모두 다른  에 양육을 하고, 예배를 드리고, 모임에 나
             리며 양육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          빛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갈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매일
             님께서 ‘주는 사랑’을 배우라 하실 때가 오        서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은 참 아름다웠           매일 다른 사건들이 터지는 일상은 항상
             면, 순종하려 합니다.                    다. 우리 팀의 자매들과는 한 가지에 붙어 즐겁거나 기쁘지만은 않았기에. 그리고 기
             세상은 행운을 기다리고, 잡으려고 합니           있는 고운 열매들이라는 마음, 그리고 더  쁘지 않은 상황에서 양육과 예배와 모임
             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라면 행운을 바라          많은 열매를 함께 꿈꿀 수 있어서 행복했          은 날 지치고 화나게 하는 존재가 되곤 했
             기보다는 ‘기회’를 잡아야 할 것 같습니          다. 혼자서는 하지 못했을 아침의 찬양과  기에. 하지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다. 하나님은 공평하셔서 모든 사람에게           기도도 아침모임에서는 가능했다. 비록 작 달라질 수 있는 것은 하나님과 나의 관계
             기회를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가족과 친          은 동아리방에서의 조촐한 모임이었지만,  를 통한 나의 회복. 고통과 의심과 두려움
             구들과 아이들, 그리고 리더와 멤버를 사          아침에 캠퍼스 한가운데에서 기도와 찬양 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고백하고, 그 모
             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의 씨앗을 심고 함께 하루를 시작했던 모          든 것들까지 예수님께 맡기는 데에 있었
             리고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하나님의 나라           임은 소중했다. 저녁모임에서 이따금 도란 다. 예수님은 그것들을 서로 엮어 멋지고
             를 열어갈 특권과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           도란 얘기를 나누며, 나와 다르게 하나님          도 신비로운 완성품인 그리스도의 기쁨을
             다. 공동체 안에서 받는 사랑에 멈추느           을 만나는 타인의 일상을 듣는 것도 좋았          만들어내시더라. 참된 기쁨이란 꽃에서 향
             냐, 하나님과 함께 새 역사를 쓰느냐 하          다. 특히나 선배들이 꺼내는 나눔들은 참  기가 나듯 참된 예수님의 백성의 삶에서
             는 문제는 서 있는 그 자리-가정, 교실, 학       귀해서, 나도 과연 저 나이가 되면 저렇게  부산물로 당연히 나타나는 거라고 어떤
             교, 교회, 열방-에서 기회를 찾고 잡으려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들          책의 저자는 말했다.
             고 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게 했던 것 같다. 다른 빛깔을 가지고 있
             우리는 배우고 가르치고 양육해야 할까            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느끼고 생           먼저 손 내밀기.
             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기           각하는 방식은 저마다 너무도 달라서, 알          4년 간의 나의 대학생활은 아이TEM으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갈수록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다양성을  수놓아진다. 나의 하나님, 그분께서 보여
             하나님은 우리를 교사로 부르셨습니다.            허락하신 하나님은 참 멋지신 분.              주신 가치관과 비전, 미래를 향한 상상의
             그리고 TEM을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                                          날개들, 셀 수 없이 많았던 나의 고민들,
             고 계십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과 함께 한          어떤 시간은 참아내야 한다.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 캠퍼스에서
             다면 우리의 이야기도 끝나지 않을 것입니          때때로 공동체는 나에게 헌신을 요구하            의 찬양과 기도, 두근거리며 말씀을 알아
             다.                              는 것처럼 느껴졌다. 교대생은 이것저것           가는 기쁨까지. 공동체에 몸을 담고 있는
                                             참 바쁘다. 그리고 나도 그 중의 하나. 여        동안 내가 공동체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
                                             러 가지로 분주한 때에, 공동체에서 내가  은 무엇이며 내가 헌신해야 하는 부분은
                                             맡고 있는 위치와 자격이 가끔은 나를 죄          무엇일까를 수없이 저울질 했던 내가 생각
                                             어오는 것처럼 생각될 때가 있었다. 억지          난다. 그때의 나는, 내가 이곳에 붙어있는
                                             로 하는 것을 무엇보다도 싫어하고, 이해          것만으로도, 공동체가 내미는 손을 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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