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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신 이의 언약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언약은 은
혜의 언약입니다.
부르심에 대한 반응이 믿음과 순종, 은혜와 능력이 되는 까닭
은 부르신 이가 공의로우시기 때문입니다. 그
러므로 부르신 이의 뜻을 따르는 것이 부르심
ӝة Үࢎо ࠂযঠ ೡ ࡺ 이라면 모든 부르심은 공공선을 추구하는 것
݅ ইפۄ Үਭӝب ೧ঠ ೠ 이 마땅합니다. ‘본토 아비 집을 떠나서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
ח ࢎपੑפ ۞ೠ ઁо 유는 아브라함 개인을 위함이 결코 아닙니다.
݃۲غ ঋওݶ ݆ࣻ Үࢎ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
를 세우기 위해서 그를 부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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חҊ ೞ؊ۄب Үਭ ഥࠂغ 따라서 부르심에 대한 온전한 반응은 우리의
생각과 삶의 방식의 변혁이어야 합니다. 하나
ח ੌ ੌযա ঋਸ Ѫੑפ 님의 음성을 듣고 믿음으로 위를 바라보지 않
는다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
한 뜻(부르심)이 무엇인지 분별하지 못하는
삶을 우리는 살 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0년 동안의 교사선
교회는 교사의 부르심을 제자 배가에 두고 양육을 통하여 꾸
준히 실천해왔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목표에 양
다. 부르심이 온전한 부르심이 되고자 한다면 모든 일은 부르 육은 가장 효과적인 전략 중의 하나였다는 것에 별다른 이견
신 이의 뜻을 이루어 가는 것에 맞추어져야 합니다. 자신이 아 이 있을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고 전국단위로 확장되
니라 부르신 이를 위해 그 일을 해낼 때만이 비로소 비전이라 는 것은 교육계에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증거로 삼았습니
말할 수 있습니다. 다. 믿음의 교사들이 많아지는 것이 복음이 확장되는 것이며
동시에 교육계의 회복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은 생각에 삶을 더하 다.
겠다는 그분과의 언약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제자 새로운 틀’
에서 찰스 도나휴가 말한 행위의 언약과 은혜의 언약이 바로 하지만 이러한 생각이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
그것입니다.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생각을 헤아려서 그것을 닐 수도 있다는 말씀은 마치 대형 교회가 소규모 교회보다 더
자기의 전체 삶에 적용하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제자 복음적이다거나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일에 더 큰 일을 한다
입니다. 고 볼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의 규모가 커지는 것과 교
육계가 회복되는 일은 충분히 별개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만
언약공동체는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기반으로 삶 약 ‘기독교사수의 증가-복음의 확장-교육의 회복’이라는 논
을 산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언약 안에 있을 때만이 우리는 하 리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
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비전공 다. 그것은 기독 교사가 복음적이어야 할 뿐만 아니라 교육적
동체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사람에게 초점을 두었다면 언약 이기도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전제가 마련되지 않
공동체는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하나님 나라로의 나아감입니 았다면 수많은 교사가 교육의 회복을 위하여 부르짖는다고
다. 개인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나 삶에 필요에 따른 모임 하더라도 교육이 회복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
을 조직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변혁적인 모습을 가져옵니다. 려 더 많은 사람이 모일수록 교육을 회복시키려는 노력보다
정형화되거나 천편일률적인 제자를 만들어 내려고 하지 않습 모임을 유지하기 위한 일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하게 될 것
니다. 복음이 개인과 특정 집단에 묶여 있지 않고 공동체와 공 입니다. 내부의 문제에 집중하다 보면 교육을 회복하기 위한
동체를 연결하며 온 우주와 삶의 전 영역으로 확대됩니다. 노력은 뒷순위로 밀려나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교사로 부르셨습니다.”
우리의 사명 선언문은 하나님과 나,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맺
은 언약입니다. 교사로 부르신 그분의 부름에 우리는 믿음으
로 반응하며 언약을 맺었습니다. 우리가 그분의 부르심에 반
응한 것은 부르신 이가 어떤 분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
로 큰 민족을... (내가) 네게 복을 주어... (내가) 네 이름을 창
대케 하리니...(창: 12장 3절)’라고 말씀하시며 아브라함이 믿
음의 조상이 되기까지 하나님은 끝까지 책임을 지시는 신실하
신 분이셨습니다. 부르심은 부른 자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