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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학교에서의 ‘제자 양육’을 고민하다
금산은 인구 5만 남짓 산촌이예요. JMS 등 이단의 본거지이기도 한 이곳에 집단으
로 이주한 우리는 학교 뿐 아니라 지역사회, 지역교회에서도 초미의 관심사였어요.
그러다가 눈에 띄는 사역인 어린이 양육을 시작하며 지역교회와 예기치 못한 충돌
이 생겼어요. 작은 교회의 학생이 다른 교회로 옮겨 결국 주일학교를 닫게 되는 계기
가 되었다는 오해를 받게 된 거에요. 물론 주의 은혜로 오해는 풀렸지요. 그후 좁은 지역사회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통성을 인정받기 위해 이풍우목사님께서 독립교단으로 발빠르게 금산교회
연합에 함께 하셨어요. 선생님들도 은밀하게 위대하게 양육을 이어 가셨고요. 교회마저 등돌린 상
황에 부리초에서는 양육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적벽강가에서 날파리를 쫓아가며 연합양육을 하
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은 오히려 졸업 후 징모,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교회와의 연
합, 교육청 복지정책에 공모하여 교육의 옷을 입힌 회복적 양육 등 다양한 형태의 양육을 시도하
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제는 별무리교회에서 금산읍에 연 교육상담협동조합 ‘담소’카페가 좋은
양육의 공간을 제공해 주고요, 지역사회와 지역교회에서도 별무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
지며 점점 다양하고 과감한 양육을 시도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우리가 하나
님의 편에 서 있다면 하나님의 교사로 양육하는데 어느 것도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될 수 있다
는 생각으로 오늘 하루도 살아냅니다.
희망 사역을 조사하여
자원을 받아
분과 모임을 구성함. 분과별 사역 계획을
소개하고
분과 사역을 위한
기도회를 드림.
첫 분과별 모임을 갖고 금산교육을 위한
분과장 선출 및 사역계획 수립. 연합 중보 기도회를 드림.
양육과 신우회 지원 힐링카페'담소' 장소가
:제자 양육 분과(여선아), 마련되어 양육 모임이
학교 세우기 분과(방해영). 활성화됨.
교육 전문성 지원
:금테액자 책나눔 분과(김은진),
수바열 연수 분과(신민경)
치유 사역 지원 금산
:교육상담카페 담소 지원 분과(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