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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라쉬 <  셋과 그의 자손들 ~ 1  >




            라멕의  아내는  아담이  자기  남편  라멕에  대하여  이해하고  동정하는  태도를

           확인한 후에  라멕과 다시  같이 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라멕  부부는 다시  아담에게  왔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오! 의사여! 당신의  절름대는  발이나 고치십시오>

            아담은 <무슨  말이요?>라고  물었습니다. 라멕  부부는 말했습니다.
            <혼자 살지 말고  아내 하와를  데리고 와서  같이 사십시오>

            아담  부부는  아벨이  죽임을  당한  후부터  따로  떨어져  별거  생활을  하고  있

           었습니다. 아담은  늘  탄식하며  살았습니다.

            <이렇게 죽을  줄  알았으면  무엇 하러 아이를 낳았을까?>

            그래서 아담과  하와는 자녀를 낳지 말자고 별거 생활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라멕  부인이  적극적으로  권하자  아담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였습

           니다.

            아담은  130년간이나  하와와  별거하다가  다시  하와에게  돌아오게  되었습니

           다. 그리고  아담이 하와를 사랑하는 것은 전보다 더 뜨거워졌습니다.

            하와도  아담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하와는  자나  깨나  아담  생각으로  가
           득차  있었습니다.  재결합  후  태어난  아들이  셋입니다.  셋은  후에  메시야의  조

           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셋은  태어날  때부터  가인과  달랐습니다.  가인은  태어날  때부터  아담

           을  닮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셋은 태어났을 때 보니 아담을 꼭 닮았습니다.

            그래서 온 인류의  조상의 맥을  잇게 되었습니다.
            셋의  후손에서  아브라함이 나왔고  나중에는  메시야까지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온갖 못된  사람들은  가인의 후손에서 나왔습니다.

            조상의 피가 얼마나 중요한  자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아담은 이 땅에서  93년을 살았습니다.

            그  긴  세월  동안에  가인이  후손이  착한  일을  하는  것을  아담은  본  일이  없
           었습니다.  한  세대가  나쁜  일을  하다  사라지면  다음  세대가  어떻게  그렇게  약

           속이나 한 것처럼 같은 짓을  반복하였습니다.

            아담은 다음 세대가 되면 나아지겠지  하는 기대감도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후세대는 전 세대보다 더 악해 갔습니다.  갈수록 태산이었습니다.

            전쟁은 없던 시대였습니다. 인구가 많지 않았고 땅은 넓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인의  후예들은  죄짓는 데 열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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