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겨울수련회 둘째날 메세지를 읽고 찾는 ‘교육선교’

전략기획팀

교육선교가 무엇인지를 탐색합니다. 지난 겨울수련회의 저녁예배 메세지를 읽고, 찢고, 붙이는 이야기로 교육선교의 의미를 찾아보려 합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의 영역에서 선교의 일을 감당해내야 한다는 것이예요”

교육선교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말씀을 보고 또 봐야 해요. 결국에는 말씀에서 그 원리를 찾아내야 합니다.

‘선교’. 이 단어에는 뭔가 어렵고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지요. 뭔가 거창한 것을 해야할 것 같은. 그런데 꼭 커다란 것은 아니더라도, 기독교사가 하면서 일반 교사들과 다른 점이 무언지는 생각해봐야 해요. 바로 그 지점이 교육선교와 맞닿는 지점이 아닐까요.

교육선교를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의 영역에서 선교의 일을 감당해내야 한다는 것이예요. 개인적으로는 이에 대해 약간 죄책감이 있어요. 그것이 맞고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하지 못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니까요.

_유가람

“보통의 일상을 살면서 인식할 수 있는 교육선교란 무엇일까”

성경을 읽다보면, 많은 신앙의 위인들을 읽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공동체 안에는 정간사님들과 같은 훌륭한 신앙의 선배들이 많아요. 삶의 본으로 삼고 따를만한 인물들이지요.

물론 모든 교사선교회의 회원들이 그분들과 같은 마음으로 살아야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어딘가로 떠나는 등의 삶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들은 일상의 삶 속에서 선교적 삶을 살도록 부르셨어요.

공동체의 회원들이 직장과 가정과 사회 속에서 보통의 일상을 살면서 인식할 수 있는 ‘교육선교’란 무엇일까 고민이 들어요. 뭔가 커다란 것이 아니라도, 보통의 생활 속에서도 든든하게 신앙과 비전을 부여잡는 그런 삶이 교육선교의 삶이 아닐까.

_정휘범

“교육선교에 대한 우리의 몫은, 응답하는 것”

‘글을 쓰고 찢고 고치는 것이 중요합니다’_류창기

교사로서 해를 거듭할수록, 내 안에 자신의 생각과 기준을 찢어내고 고쳐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느껴요. 기존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것에 마음을 열고 자신을 고쳐나가고 배워나가는 태도가 있어야 하는데, 쉽지 않아요. 교실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변하고 있고, 나는 그들의 모습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것이 잘 안되요. 그것이 양보하지 않아야 하는 신념이라기보단, 나의 자존심의 문제와 같은 것?

‘형상을 깨부수기 위해서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_류창기

신앙적인 삶도, 교사로서의 삶도, 교육선교의 삶에 있어서도 기존의 깨뜨려야 하는 것이 있어요. 그것이 저한테는 쉽지 않다고 느껴요.

예를 들어, 선교회의 양육교재도 그럴 수 있어요. 비전별무리(공청회)에 가서 들었던 생각인데, 만약 그것이 이 시대의 필요에 맞지 않는다면 우리 선교회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지 않는다면 과감히 바꾸어내야 할 부분이 있겠지요.

교육선교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 과거와 현재 그리고 사회와 하나님을 같이 묶어서 인식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이 시대에 학생들이 처해 있는 상황을 보면서, 같이 살아갈 옳은 길을 같이 찾아주는 것이 교육선교 아닐까요.

요즘 내가 아이들에 대해 진짜 잘 모르는구나. 반성하고 있어요. 아이들의 처한 상황을. 교육이라는 것은 아이들의 삶의 방향을 잡아주는 것인데, 그 방향 자체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고민이예요. 교사로서 단순히 나의 과거 경험, 국가의 요구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그 답을 찾아주고, 삶의 방향성을 복음 안에서 찾아 아이들이 그렇게 살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교육선교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지 않을까. 왜냐하면 복음은 공공선을 갖고 있으니까요.

_이경준

“기독교사는 시대의 부르심도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아닐까요? “

교육선교란 단지 복음을 제시하는 것 뿐만은 아니예요. 전도할 때 구원과 천국만 전하는 것은 복음의 일부분인 것 같아요. 양육할 때도 리더는 단순히 텍스트만 전하는 게 아니라, 멤버의 상태, 상황을 고려해서 가르치고 권면하지요. 그리고 양육의 목적의 멤버의 삶의 변화를 보는 것이고요.

기독교사는 시대의 부르심도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아닐까요?

시대에 필요한 메세지들! 시대의 문제들. 지금을 살아가는 기독교사로서 이 시대의 문제나 모순들을 모른 척하지 않고, 그것을 교육현장에서 복음적으로 풀어내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점에서 우리 공동체의 교사들은 제자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해야할까요? 우리가 가진 복음을 이 시대의 언어로 어떻게 전할 것인가. 무엇이 바른 길이고, 하나님 나라의 원리에 합당한 것인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원래의 모델을 바탕으로 세상을 보게 해주는 것이 교육선교가 아닐까요. 그렇게 가르친다면, 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성경적으로 고민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가르쳐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세상의 상황을 거슬러 생각할 줄 아는 제자들을 키워내는 것이 우리의 교육선교의 목표가 아닐까.

그렇다면,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고, 재미를 추구하는 수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그 안에 메세지를 담아내야 한고, 아이들이 행동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어야 하고, 배운 것을 실제의 삶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확신을 갖게 해주는 것이 필요해요.

_정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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