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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랑_ 비전2020이 교사선교회의 역사
             에 어떤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풍우_ 비전2020은 2000년부터 2019
             년 사이에 “이제 우리가 이 기간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라는 부분을 잘
             제시하고 지향점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
             니다. 공동체로서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지
             만 이런 지향점을 갖지 못한 단체 많습니
             다. 그래서 그 부분에 저는 가장 의미가 있
             었다고 생각합니다.


             염월아_ 저는 실제로 “얼마나 큰 성과를
             거두었느냐?" 그건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이 자체가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함
             께 방향을 정하고 걸어갔던 그 길이 참 의
             미있었고, 개인적으로 평가하기에는 비전
             2000과 비전2020, 이 둘을 비교해 볼 때,
             비전2000보다 비전2020이 폭과 깊이를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권한영_ 비전2000이 마무리 되었을 때 수
             치화보다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어떻게 이루셨는지를 보았던 것처럼, 비전
             2020 또한 그런 측면에서 진행 과정에 의        서정자_ '기본'은 말씀드렸던 것처럼 양육 분들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현재 양육
             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으로 훈련된 자들이 ‘제자에게 꿈을, 교육 이 약화되었다고 하는 것은 과거에 우리
                                             에 희망을’ 이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것이          가 받았던 양육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양
             이거랑_ 비전2020을 수립하면서 선교회          라 생각합니다. 우선순위에 있어서 양육           육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체의 색깔과 방향들에 변화가 있었다            을 기본으로 놓고 다른 영역을 생각해야           과거에 했던 양육은 강도가 상당히 셌었습
             고 생각하십니까?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교육의 영역을           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 선교회가 전체
                                             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양육을 못하는 상 적으로 똑같은 양육의 틀은 갖추고 있지
             권한영_ 방향에 대한 변화보다도 2000          황이 발생하면 이건 선후가 바뀌었다고 생 만 서울 지역, 인천 지역, 부산 지역 등에
             년 이후부터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은 그           각합니다. 결국에는 그 사람은 앞으로 장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고 제약이 많기 때문
             영역들이 많아지고 확장되었고, 집중훈련           래에 계속해서 ‘선교회와 같이 가기는 좀          에 기본적으로 저는 과거의 양육과 현재
             을 통한 양육과정의 체계화, 사역의 다양          어렵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육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성, 지역화 등이 선교회의 전체 색깔과 방
                                             즉 양육을 하고 있는 사람이 국장을 하거
             향에 대한 고려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지역을 섬기거나 관련된 일들을 해야합 이거랑_ 비전2020 기점으로 한 그런 변
                                             니다.                             화는 아닌 거죠?
             서정자_ 비전2020의 역사적 의미를 저 혼
             자 생각해보면 양육 이후의 나의 삶을 ‘어         이풍우_ 방금 질문하신 부분이 우리들이  이풍우_ 네, 맞아요. 옛날에도 그랬기 때
             디에 더 집중해서 살 것인가?’를 고민하
                                             그동안 끊임없이 다루어 왔고, 질문해 왔          문에 집중훈련이 만들어졌습니다. 예전부
             게 해준 것이 비전2020이라고 생각합니          고, 나름대로 답변해왔던 부분입니다. 실          터 제시된 문제에요. 양육하는 자가 누구
             다. 양육과 성경 공부의 한계를 느낄 때 그        제로 양육이 약화된 측면이 있었고, 우리          냐에 따라 양육의 성과라든가 사람의 변
             러한 요구들을 마음껏 실현할 수 있는 장          가 약화시키면 안 된다고 판단해서 계속           화라든가 이런 것이 너무 다양했습니다.
             을 제공해 준 것이 비전2020이었던 것 같        이 부분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부 그래서 집중훈련이 만들어졌고, 양육의 평
             습니다.
                                             와 본부 측에서 이 부분을 좀 더 강하게 밀 균적인 어떤 수준을 제시하게 되었습니
                                             고 나가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봅니다.          다. 그래서 그 수준의 도달도를 점검받고
             이거랑_ 지금 비전2020의 다양한 형태          물론, 그건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어떤  다시 수정하고 최선을 다하게 하는 것이
             의 확장이 우리 선교회가 추구해온 ‘양육          보이지 않는 저항감, 시대의 변화, 이런 부 저는 집중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 가치를 희석시키는 것은 아닌지?’, ‘우        분들에 의해 또는 ”너 양육 안 하니까 나         데, 집중훈련 자체도 과거와 현재는 좀 달
             리가 공통적으로 해야 될 일이 무엇일
                                             가라고 할 수는 없어서“ 등의 이유 때문이 라졌다고 하는 거에요. 강도가 많이 약화
             지?’ 이와 관련해서 말씀해주시면 감사           라고 생각합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조 되었습니다.
             하겠습니다.
                                             금 불편하지만, 묵인해 주는 듯한 그런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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