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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혈의 강단
제 목 : 착한 시선, 선한 시선을 회복해야 합니다
말 씀 : 삼하 1:17~27 ; 고후8:7~15 ; 막 5:21~43.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할 때는 먼저 그의 마음이 결정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마
음의 결정은 그 사람의 시선을 통해 남들에게 보여지게 되어집니다. 내가 “바라보
는 눈길”, “시선”도 그냥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시선을 통해서 아름다운 하나님
의 사람으로서의 모습이 나타나야 합니다. 오늘 말씀의 현장은 가버나움입니다. 수
많은 인파가 예수님과 제자에게 몰려들었습니다. 혼돈 속에서 회당장 야이로가 달
려와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렸습니다. 당시 회당장들은 백성들의 지지와 존경을 받
고 있었습니다. 야이로는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사회적 평
가가 랍비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유대 종교를 대표하는 회당장이 예수님 앞에 무
릎을 꿇고 엎드리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풍경이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예수님 앞에 엎드린 것은? 자신의 사랑하는 딸이 죽을 병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열두해동안 혈루증을 않는 여인에게로 이야기가 옮겨 갑니다.
혈루증은 만성 하혈증상으로 자궁 안에 종기가 생겨서 불규칙적으로 피가 흘러내리
는 증세로서 여인은 많은 날들을 질병과 싸우며 “여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혈류병으로 인하여 고통의 삶을 살았습니다. 죽지 못해 사는 고난의
세월을 보내고 있던 여인에게? 예수님은 오직 남은 희망이었지만, 문제는 예수님에
게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혈류병은 부정한 질병이였기 때
문입니다. 결국, 여인은 사람들 가운데 숨어서 예수님의 뒤로 가 옷자락만 만지는
소극적인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소문으로만 들었지만, 그녀의 마음 속에는 “내가 그
의 옷에다가 손을 만져도 “구원을 받으리라”고 하는 믿음의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
런데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12년동안 출혈이 멈추지 않았던 병이 낳은 것입니
다. 여인은 혼잡한 상황에서 예수님도 모르게 하려고 했지만, 예수님은 혼잡하고 분
주한 가운데서 자신의 옷자락을 만지는 것을 알고 계셨고, 예수님은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라고 일부러 물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질병의 치유뿐만 아니
라, 여인의 어두웠던 삶을 빛으로 오신 자신의 앞으로 이끌어 내셨고, 어둠에서 밝
은 빛으로 불러내신 것입니다. 육신의 병만 치료된 것이 아니라 영혼도 치료받았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자들은 어떻게 반응을 보입니까? 짜증 섞인 반응이었습
니다. 제자들은 왜? 짜증스럽고, 날카로운 칼 같은 태도를 취했을까요? 그들의 관
심은 회당장 야이로의 딸에게만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이번에는 무슨 일
을 행하실까?”. 야이로의 딸을 낮게 하신다면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따라가는 우리
들을 존경하겠지?” 하는 마음에 들떠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