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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라쉬 < 에녹 지배하고 가르치게 되다 ~ 1>
에녹이 승천하기 전이었습니다. 에녹이 비밀리에 몰래 살고 있는 곳에 천사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에녹아! 에녹아! 네가 살고있는 집을 떠날 준비를 하여라. 비밀장소일 망
정 떠나야 한다.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라. 혼자 살지 말고 같이 살아라. 그들에게 말해
야 할 것을 말하게 하여라. 그들에게 행하여야 할 것을 행하게 하여라.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길을 걷지 말고 하나님의 길을 걷도록 가르쳐야 한다>
에녹은 숨어서 은밀하게 살던 장소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자주 왕래 많이 하
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사람들을 많이 모았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가르쳤습니다. 또 다른 일도 하였습니다. 이곳 저곳에
많은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외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길을 알기를 원하는 사
람들은 모두 에녹에게로 가라. 에녹은 진리를 너희들에게 잘 가르쳐 줄 것이다>
그다음부터 에녹 주변에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에녹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다른 어떤 사람이 말해 주는 것과 달랐습니다. 지혜가 있었습니다. 진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정의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 나라 저 나라에서 왕들과 왕자들도 모여들었습
니다. 왕과 왕자들의 수만 130명 가량되었습니다. 와서 에녹의 말만 듣고 돌아간 것이
아닙니다. 에녹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생활을 바꾸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
다. 수많은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 왕들도 에녹의 말에는 절대
복종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에녹이 이렇게 맹렬하게 일하는
동안에는 온 세상에 평화가 깃들었습니다. 243년간이었습니다. 오랫만에 이 땅에 찾아온
평화였고 하나님을 잘 섬기는 시기였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시기였을 것입니
다. 이런 평화의 시기에 아담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셋과 에노스와 에녹과 므두셀라는
너무나 슬픔을 크게 가지고 장례를 치루었습니다.
아담이 세상을 떠난 후 에녹은 다시 숨어 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하나님만을 잘 섬기면서 사는 것도 중요하다고 여겼습니다. 그
래서 에녹은 다시 은밀한 장소로 들어갔습니다. 물론 아무에게도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
다. 3일간은 하나님께 기도와 찬송만 불렀습니다.
4일째 되는 날 그는 그의 제자들에게 살짝 가서 말씀을 가르치기 시작하였습니다. 몇
몇 소수 제자와만 생활하였습니다. 수년이 이렇게 지났습니다.
이제는 사람들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였기에 일주일에 한 번씩은 사람들에게 나타나
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조금 시간이 흘렀을 때 그는 한달에 1번씩 나타나서
가르쳤습니다. 그 후에는 1년에 한번씩 나타나서 가르쳤습니다. 이런 때면 왕이나 왕자
나 할 것 없이 수 많은 사람들이 구름떼와 같이 많이 몰려 들었습니다. 에녹을 말을 듣
고 받아들이고 생활이 변화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에녹을 보기만 하여도 두려움을 느꼈습
니다. 그리고 그의 말을 듣기만 하여도 회개하였습니다. 뜨거움 곁으로 가면 뜨거움을
느끼는 것처럼 에녹 옆으로 가면 경건성이 넘쳐 흘렀습니다. 변화되지 않고는 못 배기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에녹이 눈에 보일 때 자기들의 소원을 말해야 한다면서
아우성이었습니다. 언제 에녹이 다시 안 나타나게 될 지모르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놀라
운 일이 생겼습니다. 에녹의 가르침을 받고 따르는 이들은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능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