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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혈의 강단
제 목 : 나의 나약함 속에서 도우시는 하나님의 권능
말 씀 : 삼하 5:1~10 ; 고후 12:2~10 ; 막 6:1~13.
지난주에 사람이 보는 시선이 아름답고 선해야 한다고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말인
즉 우리의 시선이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다워야 합니다. 물론 예수님의 시선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은 100번, 천 번, 만 번을 들어도 당연한 말씀이지만,
그 말씀 그대로 받아들이고 살기에는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지 못한
모습을 가지고 살 때가 많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나 자신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나 같은 사람은 “하나
님이 함께하지 않으시면?” 애초부터 초라한 존재였고, 죄인이었다는 것입니다. 자
신의 수고로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로 “남의 어려움”이나,
“아픔”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올라가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내려오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우리가 “올라갔다”고 생각했을 때 겸손해야 합니다. 이점은 신앙생
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올라 갔다”는 것을 우리는 “깊은 신앙심”, “깊
은 신앙의 내력”, “주어진 직분”과 “신앙생활 년 수”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정말 신앙이 … 올라갔다고 하는 기준은 될 수 없습니다. 내가 신앙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으면 “내가 죄인이었고, 내가 살 수 없는 사람”이었음
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나를 위하여 보내 주신 것을 믿
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늘 감사하면서 “신앙이 올라갔다”고 이야기하
는 것이 아니라, 겸손한 사람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과거에 양을 치는
목동이었습니다. 아버지 이새에게도 배제된 존재였습니다. 다윗에게서 이상한 것은
이름이 정확하지가 않다는 것이요, 어머니 이름이 성경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
입니다. 사무엘하 21장 19절을 보면 골리앗을 죽인 사람이 다윗이 아닌 “야일의
아들 엘하난”으로 나옵니다. 엘하난이 다윗의 본래 이름이고 다윗은 개관식 때 받
은 “왕명”으로 학자들은 봅니다. 다윗의 뜻은 “두목”입니다. 반면, 엘하난은 “하나
님은 은혜로우시다라는 뜻입니다. 다윗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 사건은 블레
셋의 골리앗을 이기면서였습니다. 그때, 다윗은 자기의 힘, 무기, 용맹함이 아닌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어마무시한 골리앗을 물리쳤습니다. 원래 왕이
될 만한 위치에 있지 못했습니다. 원칙대로 본다면 사울의 아들들 중에서 한 명이
왕이 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실 때에 그의 아들들도
“함께 버림”을 받았습니다. 왕으로 세워지는데 3번에 걸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
다. 첫 번째 기름부음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사무엘이 “기름 부은 사건”입니다.
두 번째 기름 부음은? 유다 백성들이 헤브론에 모여 유다의 왕으로 기름을 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