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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혈의 강단


          제 목 : 복의 반열에 들어가는 아름다운 삶
          말 씀 : 삼하 6:1~23 ; 엡 1:3~14




            오늘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는  중에  생긴  사건을  보게  됩니다.  다윗이  법궤
          를  예루살렘으로  모셔옵니다.  이전  왕  사울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사울은  하나

          님의  법궤를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재임  기간동안  “여호와  하나님의

          신앙”에 대해서  관심을  보기  보다는 대부분  재임기간 동안 다윗을  제거하는 일
          에만  군사들을  동원했기에,  신앙도,  국방도  신경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들

          도  정말  따라가야  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자세를  잃어버리고,  다른  곳에  관

          심을  두고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내게
          주신  일터와  가정,  인간  관계가  중요하지만,  그것이  하나님보다  “더  앞선다고

          한다”면,  우리의  신앙적  자세는  질서가  안  잡힌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도읍을  예루살렘으로  정하고  궁전을  건축한  후에,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

          으로  모셔오기로  결단을  합니다.  법궤의  존재는  하나님이  “가나안  정복  전쟁에

          직접  참여하셨음”을  보여주고  있고,  하나님이  진정한  이스라엘의  통치자로서
          진정한  왕이심을  고백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예루살렘으로  “하나

          님의  법궤를  모셔왔다”는  것은?  다윗  왕조의  정체성이  “하나님에게서  시작되어
          졌다”는  것을  보여  주며,  백성들  앞에서  다윗  스스로가  “나보다  높으신  왕이

          계시는데,  그분이  하나님이심”을  선언한  것입니다.  (삼하  6:4~5)  “그들이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싣고  나올  때에,  아효는  궤  앞에서  가
          고,  다윗과  이스라엘  온  족속은,  잣나무로  만든  여러  가지  악기와  수금과  비파

          와  소고와  양금과  제금으로  여호와  앞에서  연주하더라”  이스라엘은  온통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연주만  한  것이  아니라,  뛰놀며,  즐거워하며,  기뻐했습니다.  다
          윗은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의  법궤를  모셨습니다.  여섯  걸음을  행한  후에  소와

          살찐  송아지를  잡아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고,  온  힘을  다해  춤을  춥니다.  언약

          궤를  모셔오는  감격을  제사로만  표현한  것이  아니라,  온  힘을  다하여서  몸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다윗은  베  에봇을  입고  있었는데  베  에봇은  제사장들이  입는

          옷이  아니라  법궤를  운반하던  행렬  가운데  참여한  사람들이  입었던  세마포  옷
          이나,  양털  조끼입니다.  옷이  움직일  때마다  “속살이  보여서”,  입은  것이  아니

          라  “걸쳤거나”,  “둘렀다”고  하는  표현이  어울리는  옷입니다.  다윗은  왕복을  벗

          어  버리고  세마포  옷을  입고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습니
          다.  그런데  이  상황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경멸스럽게  지켜보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울의 딸 미갈이었습니다. 왜?  미갈을 다윗의  아내로 소개하지 않
          고,  사울의  딸로  소개했을까요?  그것은  미갈이  다윗의  신앙에  영향을  받기보다

          는, 여호와의  법궤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아버지  사울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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