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티미가 처음 학교에 가는 날.
두근두근, 조마조마
불안한 마음에 티미는
고양이 파토슈를 몰래 데려갑니다.
그런데 이 일을 어떻게 하죠?
가방 속에 있던 파토슈가 밖으로 나오고 싶은가 봐요!

*****초등학교 1학년, 학교에 처음 가는 날

초등학교에 가는 첫날, 티미는 속이 울렁거리고 심장이 쿵쿵거린다. 불안한 마음에 고양이 파토슈를 가방에 넣어 왔지만 선생님과 학교 운동장, 다른 아이들까지 낯설고 어색하기만 하다.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가 인생에 있어 처음 맞는 가장 큰 변화이자 관문이다. 가정과 보육기관의 보살핌에서 벗어나 통제와 규제, 단체생활이라는 환경에 들어선 아이들은 기대와 설렘, 불안과 걱정이 섞인 감정으로 변화를 맞이한다. 그런 마음 상태가 티미가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학교 갈 준비를 하면서도 계속 불안해하는 모습, 급기야 고양이 파토슈를 가방에 넣어 데려가는 모습에 잘 드러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의 공감을 산다. ‘나만 걱정하는 게 아니구나’, ‘나만 불안한 게 아니구나’ 하고 안심하고 자신의 마음 상태를 이해하게 된다.

*****친구와 선생님을 만나니 안심이 돼요

가방 속 파토슈 덕분에 불안한 마음이 덜어진 티미는 새로 만난 친구와 친절한 선생님을 보며 학교에 적응해 간다. 용기를 내어 친구에게 말을 걸고 서로 친해지는 과정과 선생님의 행동과 말을 관찰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 처음 교실에 들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갈 우리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그렇게 처음이라는 떨림과 불안함을 딛고 일어나 한 계단 더 성장할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아이들만 두렵고 걱정하는 게 아니에요

티미의 가방에서 뛰쳐나온 고양이 파토슈 덕분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고 그제야 아이들은 저마다 불안함을 떨치려고 집에서 기르는 동물을 가져온 것을 알게 된다. 선생님 또한 학교 오는 일이 무섭기도 한 것이었음을 고백하여 아무리 어른이나 선생님이라도 두렵고 떨리는 마음, 불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고 이해하면서 성장해 가는 모습은 이제 막 새로운 출발선에 선 아이들에게 힘과 용기,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글/그림 비르지니 코스타
1994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응용미술을 공부한 후 영화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현재 프랑스 오트사부아에 거주하며 어린이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는 동시에 다양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티미와 파토슈 이야기〉 시리즈를 펴내어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확장하는 중이다.

*****번역 백승국
평범한 학창 시절, 책 뒤에 붙은 대출 카드에 이름을 쓰는 재미로 책을 읽기 시작했고 다독상이라는 첫 상장을 받으며 책과 친구가 되었다. 글을 읽는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미소를 보며 그 아이들이 글의 길을 따라 새로운 세상으로 씩씩하게 걸어가길 소망한다. 경인교육대학교와 한동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http://aladin.kr/p/fQKqZ

이 책 모든 학년 첫 만남때 읽어주기에 딱입니다~^^
선생님도 너희들 못지않게 두근두근 ~불안과 걱정이 있단다!!
그러니 우리 “서로” 다독이며 잘해보자~~~
– 교사 전경자 –

댓글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