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올린 65명의 글을 올립니다. 아이들이 시간을 많이 못 주어서 짧게 썼네요^^ -한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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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기초 엄상진 선생님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에 매여 보낸 2박3일이었습니다. 주차장 올라가는 계단을 누군가 깨끗하게 제설하여 주셨길래 저도 우리 교회차를 제설하는 김에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던 차들을 모두 유리창고 보닛을 다 제설해주었네요. 누군가가 보시고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만 저는 계단에 눈을 치워주신 천사 선생님께 감사하고 싶습니다.^^*

Tonytr

오프라인 캠프는 처음인데 당연히 온라인보단 훨씬 은혜롭네요!!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또 사랑이 위해 기도해주시며 섬겨주시고, 차량 지원해주신 손길들 너무 감사합니다. 다들 주님을 보물로 여기고, 우리 모두가 주님이 주신 보물임을 잊지않으며 승리하는 삶 살기를 축복합니다!! 가능하신 분들은 다음주 수련회 때 뵈요^^

서준영 선생님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덕분에 캠프 잘 다녀왔습니다 ^^

지완이, 그리고 신우회 미라쌤과 함께.
(지완이는 1년 동안 양육했던 디모데입니다.
한 달 전에 영접했고 지난 주 처음 교회 갔어요.)

출발하는 날 새벽, 아침까지도 공격이 있었지만
– 우리 셋 모두에게 –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신우회 미라쌤에게는 첫 날, 몇 가지 기쁜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겸손히 듣고 순종하는 발걸음을 기뻐하신다는 확증 같았습니다 ♡)

아.. 우리 지완이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교우 관계가 어려웠던 아인데…
신앙도 인격도 멋진, 본이 될만한 디모데가 지완이 곁에서 동무가 되었고
(덕분에 무대 앞까지 따라 나가 신나게 뛰고 있더군요. 정말 할렐루얍니다.)

마지막 날(오늘) 아침에는 연결시켜주고 싶었던 형과도 이미 붙어 앉았더군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모든 게 다 좋았고, 다음에도 오고 싶다며 마무리했습니다.

저에게는.. 우선은 또 한 번의 돌파의 시간이었습니다.

최악의 컨디션으로 버티는 것 자체가 자신이 없었고, 두 번째로는
칭찬을 받아야 하는 내가 비판과 정죄의 시선을 받아야 하는 것이 싫었는데요.
(GBS 인도만 겨우했기에 속사정 모르는 사람에게는 뺀질이로 보일 수 있는 상황..)

악조건에서도 붙들어 주시는 은혜 가운데 교만의 자리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칭찬 받아야 하는 나’는 여전히 강력한 죄성에 대한 고백입니다. 혹시 오해하실까봐 ;;)

주님께서 관계를 엮어가시며 일하시는 것을 바로 눈 앞에서 보는 듯한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첫 날 저녁 홍주영 간사님의 큰 아드님을 초등학교 때 보고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 (올 해 대입)
맑고 순수한 얼굴 모습을 보며 참 잘 컸구나, 흐뭇했는데 역사 교사가 꿈이라고 해서 더 반가웠어요.
다음 날 아침 전혀 의도치 않았지만 나란히 앉아 예배를 드리며 그 집중하는 모습에 또 한 번 감탄했죠.
(짝지어 함께 워십댄스-한 바퀴 돌려주기-를 추며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이후 또 어떻게 연결이 될지..)

지완이도 역사 매니아니까 둘을 연결시키면 좋겠다, 했는데 주님께서 자연스럽게 연결을 시켜주시더라고요.
(300명 넘게 온 캠프라서 지완이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폰 압을 한 상태라 더더욱. 그런데 주님께서 ^^)

첫 날 저녁 어쩌다 보니 강연주 간사님의 디모데(1년 전 캠프 GBS 조원이기도 했던)와 나란히 앉게 되었는데…
1년 전에 잘 섬기지 못 했던 미안함으로 붙들고 기도를 했는데 그 때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가 있었나봐요.
(기도할 때 성령님께서 저를 ‘통로’로 사용하실 때가 많은데… 제가 그것을 ‘같이’ 느끼는 것은 아니에요…)

둘째 날 저녁에 이 녀석이 제 옆에 앉겠다고, 자리가 없다고 했더니 그럼 기도할 때 나타나겠다고,
내가 데려 온 디모데와 GBS 조원들을 먼저 챙겨야 한다고 했더니 내 디모데 옆에 있을테니..
하여튼 꼭 자기를 기도해 달라는 식이어서., 일단은 유찬이에게 행하신 일에 감사했고,
두 번째로는 기도하러 다녀야하는구나, 주님께서 다시 일깨우시는 것 같았어요.

홍주영 간사님이 너무 지치고 피곤하고 심지어 쓸쓸해 보이셔서 위로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TEM 입회 초반 당시 소수자(중등교사)로 외로이 다니던 제게 따뜻한 친구 되어 주셨던…)

정말 오랜만에 찾아가 교제를 나누었는데… 두 아드님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습니다.
(이번 주 금, 토 부산 디모데 캠프를 앞둔 상태에서 무리하며 캠프에 참여하신 이유…)
참 믿음을 가진 듯하나 현실에서 어려움 겪는 첫째와 믿음에서 멀어진 듯한 둘째.

둘째 아드님은 둘째 날 저녁 집회 시작 직전에 똭 ^^ 만났는데요.
기도 시간에 그 수 많은 아이들 중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주시더군요.
(제 눈에요, 찾을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그리고 다음, 다음, 또 다음…

어제 밤(마지막 날 저녁 집회)은 그렇게 쓰러지기 직전까지 목이 터져라 기도한 후…
휘청거리며 수명이 단축된 듯한 느낌도 받았지만… 언제나 신실하신 좋으신 우리 주님은
오늘 아침 더욱 상쾌해진 목 상태를 선물로 주셨답니다. 챙겨 갔던 프로폴리스가 필요없었죠.

오늘 아침 폐회 예배 때 역시 전혀 의도치 않게 K옆에 앉았습니다.
모두 뛰며 찬양할 때 절대로 요지부동이던. 역시 지난 GBS 조원이었던.

붙들고 기도하라는 뜻으로 알고 주머니에 쑤셔 넣은 손을 빼어 꼭 잡았어요.
마지막 찬양 부를 때도 놓아주지 않았죠. 주님의 사랑이 전해진 것 같았습니다.

모두 사진 찍으러 나가는데도 버티고 있는 걸 가라고 권했더니 조용히 따르네요.
재잘대며 그간의 이야기를 합니다. ‘다음 캠프 때도 또 만나자!’(더 멋진 모습으로!)

2014 기독교사대회장 로비에서 저를 붙드셨던 한은혜 간사님께서
(덕분에 TEM으로.. 또한 방언 기도를 ‘혐오’하던 저를 ‘이 세계’로 이끌어 주신.. )
떠나기 직전 간증. ‘나 오늘 딱 한 사람 지완이 만나서 얘기 나눴어요! 기대가 되던 걸!’

기도로 동역해 주신 여러분들께도 동일한 은혜, 기쁨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추신.
1. 지완이 말이 GBS가 가장 좋았다더라고요. 중동style 선생님(누구신가요?) 감사합니다!
2.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수고해 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디모데 캠프에는 늘 은혜가 넘칩니다.
감사합니다. 냉수 한 그릇 떠 준 것도 잊지 않으시는 주님께서 갚아주실 것을 믿으며 축복합니다!!!

홍주영 선생님


수도권은 거리가 멀어서 부산 자체 겨울 디캠을 지금까지 했기에 간 적이 없었는데 큰아들이 이번 입시로 많이 힘들어 다시 하나님 은혜를 경험하고 위로받고 아직 믿음 없는 막내 아들이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하려고 가려 했는데 캠프 다다음날이 부산 겨울 디모데 캠프이고 전체진행을 해야 하고 캠프 다음날은 방과후 부장이라 방과후 강사선발로 출근해야 하고 부산 겨울 디캠 준비도 다 끝나지 않았고 부산 디캠 선발팀으로 가 세팅도 해야 해서 갈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먼 길이고 올 때 아이들을 데리고 와야 해서 캠프 전날 부랴부랴 등록을 하고 스탭으로 섬기려고 가게 되었습니다.
멀리 부산에서 왔다고 많은 분들께서 환대해주셔서 감사했고 맛난 식사들과 좋은 시설에서 특히 부산에서 일 년에 한 번도 보기 힘든 눈을 보고 맞아 보고 밟아도 보고 눈 쌓인 예쁜 풍경도 볼 수 있고 오가며 많은 선생님들과 교제할 수 있어 참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갑자기 등록했지만 GBS를 할 수 있게 되어 여러 선생님들과 나눔과 교제를 통해 은혜 누리게 하심도 감사했습니다. 특히 교사기도회 시간에 그동안 내가 아이들을 변화시키려 했고 내 눈으로 열매까지 보려 했던 것들을 회개하게 하셨고 처음 교사가 되었을 때 첫사랑을 다시 기억하게 하시고 말씀하신 그대로만 하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더 많이 기도하고 내가 열심히 잘해야만 이루어시는 능력이 적은 하나님이 아니라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보게 하심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목사님과 교제를 통해 두 자녀로 인한 걱정 근심은 내가 할 수 없음에도 자녀를 내 뜻대로 바꿔보려고 하나님의 자리에 있기 때문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내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임을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이기에 하나님께 맡기고 나는 하나님과 날마다 교제하며 하나님과 더 친밀해지길 위해 노력하라 하십니다. 디모데 캠프 기간 큰 아들은 매시간 열심히 말씀 듣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만지심을 볼 수 있어 감사했고 막내 아들은 제대로 참여하지 않기도 했지만 말씀과 GBS 시간에는 참여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저의 자녀의 어려움을 들으시고 기도해주시고 두 아들을 챙겨주신 여러 선생님들께도 참 감사합니다. 첫날 저녁 갑자기 교사 기도회를 인도하게 되어 당황스러웠지만 주신 지혜로 기도회를 인도하게 해주셔서 감사했고 그 덕분에 부산에 오는 길에 기차역에 태워주실 분도 구하게 하셔서 감사했습니다. 디모데 캠프였지만 교사 수련회처럼 모든 순서와 여러 선생님들과 교제를 통해 만나주시고 회복시켜주심에 감사 합니다. 영적으로 재충전을 해주셔서 내일모레 부산 겨울 디모데 캠프도 은혜 가운데 잘 해낼 수 있게 하시리라 믿고 감사 찬양드립니다.
캠프를 위해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쁨과 감사로 섬겨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참 감사합니다. 미리 계획하지 않았기에 갑자기 가게 되었기에 생각지도 못한 깜짝 선물을 받은 것 같은 참 귀하고 감사한 겨울 디모데 캠프였습니다. 이런 소중한 보물과 같은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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