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공동체를 찾다 #1

나의 첫 학교는 외로운 곳이었습니다.
신규로 발령 나 적응에 정신없는 첫 해. 보통 젊은 교사에게 배정되는 고학년 담임으로 바쁜 나날이었어요. ‘학교란 원래 이렇게 혼자 감당하는 곳인가보다.’
그렇게 생각했더랬어요.

학교는 원래 혼자인 곳일까요?
어쩔 수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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